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인사말

이사장 이상열 사진

  • 정신신체의학은 질병을 신체와 정신의 이분법적 논리로 파악하지 않고 정신과 신체, 및 환경의 산물로 이해하려는 의학의 큰 흐름이며 관점입니다. 따라서 일반 전통의학과는 달리 정신신체의학에서는 치료 역시 어느 한가지의 획일적 방식보다는 생물정신사회적(biopsychosocial) 측면에서 통합적 접근을 시도합니다.
  • 또한 정신신체의학은 전통의학의 테두리내에서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의학의 한 부분이므로 비의학적 방법을 이용하는 유사의학과는 다릅니다. 한편으로 의학적 지식과 기술이 어느 시대보다도 세분화 전문화된 오늘날, 역설적으로 정신신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여러 가지의 지표들이 있습니다. 미국에는 이미 정신신체의학 세부전문의(psychosomatic medicine subspecialist)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볼 때 우리도 이렇듯 다가올 미래의 의료환경에 대처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1992년 6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래 그동안 우리나라의 정신신체의학의 학술, 교육, 진료 및 연구를 수행하는 중심축으로 그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학회 초창기부터 곁에서 지켜 보아온 저로서는 우리 학회가 올해(1911년)로 창립 19년째를 맞으니 감회가 새롭고, 성년을 맞는 학회의 비전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 됩니다.
  • 그동안 우리학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고하신 전임 회장단 이하 임원진 및 선후배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모든 회원님들의 학회에 대한 헌신적 노력과 줄기찬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우리학회는 단순히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연구학회로서 뿐만아니라 대한의학회의 준회원학회로 등록되어 있으며, 학회지 “정신신체의학”은 KoreaMed(의편협)와 학술진흥재단에의 등재를 추진 중인 바 금번 회기 중에 이러한 작업이 성사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특히 지난 회기에는 정신신체의학 전문가과정을 개설하여 정신과 전문의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정신신체의학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그 중심에 우리 학회가 있음을 보여주는 쾌거가 되었습니다.
  • 이번 회기부터는 지난 회기 때부터 추진해 오던 일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한국정신신체의학회가 창조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는 한 회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사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이사장 이상열